러시아 연방보안국(FSB)은 무장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러시아 서부에 침투해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'사보타주(고의 파괴공작) 그룹'의 침투와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이 다쳤으며, 두 지역이 드론과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매체들은 주민 여러 명이 한때 인질로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우크라이나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(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) 오늘의 범죄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 하지만 그들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. 우리는 그들을 제압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"전통적이고 고의적인 러시아의 도발"이라며 자신들이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 정보 관계자는 "공격자는 푸틴의 적"이라며 러시아 내부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와 멀지 않은 도시에 드론이 추락하고, 미확인 물체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 나타나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의 5층 아파트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10여 명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오늘 자포리자에 대한 러시아의 야만적인 미사일 공격에 군사력과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입니다. 점령자들은 반드시 우리의 힘을 실감하게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동부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는 러시아군의 전면적인 포위 공격 속에 우크라이나가 거점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30321273949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